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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원투펀치에 한 인사의 온도차. 폰세엔 "고생했다." 와이스엔 "내년에 보자"[고척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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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의 2위를 이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내년 거취가 한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O리그 투수 4관왕을 차지한 폰세는 이미 메이저리그행이 확정된 듯한 느낌. 벌써부터 미국 현지 언론에서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오고 있어 영입 후보로 꽤 거론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16승을 올린 와이스도 충분히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능력치가 있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 한화는 폰세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와이스만큼은 잔류 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한국야구대표팀에 합류한 노시환이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회식을 하며 둘에게 인사한 내용이 화제다. 노시환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둘과 얘기를 나눈게 있냐고 묻자 "폰세, 와이스와는 항상 얘기를 나눴는데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회식을 하면서도 서로 너무 고생이 많았다고 얘길 했었다"면서 "폰세는 거의 (메이저리그로)갈 것처럼 얘기를 하더라. 남으면 너무 좋지만 당연히 더 큰 무대에서 뛰는게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고 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야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폰세에겐 고생했다고 말했고, 와이스에겐 내년에 보자고 말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와이스에겐 좀 더 짓궂게 물었다고. 노시환은 "와이스에게 '너 돈이냐 우정이냐 선택해라'라고 하니까 노(No)하면서 대답을 못하더라. 내년에도 와이스와 함께 하면 좋겠다"라며 "한국시리즈 4차전때 와이스가 너무 멋졌다. 한국시리즈에서의 퍼포먼스는 폰세보다 와이스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더그아웃을 보고 나오지 말라고 할 때 무슨 영화찍는 줄 알았다. 너무 멋있었다. 투지가 다르구나 나를 것을 느끼며 감동받았다"라고 동료 칭찬을 끝낼 줄 몰랐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