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태평양을 건널 NPB 야수 중 이정후를 넘어설 후보들이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3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3루수/1루수 오카모토 가즈마다.
Advertisement
오카모토는 2018~2023년까지 6시즌 연속 3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렸다. 올시즌에는 전반기 팔꿈치 부상 때문에 69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15홈런에 49타점, 타율 0.327, OPS 1.014를 찍었다. NPB 통산 1074경기에서 타율 0.277, 248홈런, 717타점, OPS 0.882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예측한 이들의 계약 규모는 무라카미가 8년 1억5850만달러(2289억원), 오카모토가 4년 7850만달러(1134억원)다. 평균 연봉(AAV)은 무라카미가 1981만달러, 오카모토가 1962만달러로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오카모토는 1996년 6월 생으로 내년이 30세 시즌이다. 2000년 2월 생인 무라카미보다 3년 8개월 위다. 계약 기간에 차이가 나는 이유다.
Advertisement
매체는 '오카모토는 30홈런을 6년 연속 때렸다. 7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친 마쓰이 히데키는 요미우리 구단이 놓아주지 않아 2002년 시즌 후 국제 FA 자격을 얻고 나서야 메이저리그를 두드렸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야구계는 변화했다. 요미우리가 오카모토에 대해 마쓰이 때와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했다'고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배경을 소개했다.
MLB.com은 '타격 생산성이 좋은 코너 내야수(1루수, 3루수)를 필요로 하는 뉴욕 메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오카모토에 가장 어울리는 구단들이다. 메츠의 경우 피트 알론소가 FA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오카모토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지 아니면 소속 구단 스프링캠프에 남아 훈련할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된다. 그는 2023년 WBC 미국과의 결승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모든 걸 종합하면 오카모토 역시 1억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커리어는 된다. 특히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다.
당시 ESPN은 5년 6300만달러로 평가하며 '대다수 구단들이 이정후를 매일 뛰는 주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와 중심타선에서 칠 수 있는 활용가치를 감안하면 2급 야수들 중 최고의 FA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를 전망했다. 그런데 결과는 그 두 배였다. 가장 높게 예상한 매체는 CBS스포츠로 당시 6년 9000만달러가 가능하다고 했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타고난 자질의 수비수이기도 하다. 자이언츠는 스타급 선수 영입에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후는 그들의 필요에 딱 맞는다. 중견수라는 점, 파워와 컨택트 능력을 고루 갖춰 오라클파크에서 적합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6년 90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현실을 비교적 정확하게 맞힌 셈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