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재테크 성공 비법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5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김종효 알파경제이사에게 현대차 주식을 추천받아 투자했다. 처음엔 28만원에 팔라고 했는데 지금 28만원을 훌쩍 넘겼다. 일단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앞서 금테크로 3배 이익을 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금 거래소에서 1kg짜리와 남은 자투리로 350g 정도 샀다. 금값이 많이 올랐을 때 2억원 대였는데 아내가 '돈이 급한 것도 아닌데 팔지 말고 갖고 있자'고 했다. 그냥 뒀다 얼마 전 시세를 보니 3억 4000만원이 됐다"고 고백했다.
주식 투자 성공 비결도 공개했다. 김구라는 "나는 수익률 기준으로 주식 앱을 설정한다. 수익률 좋은 게 밑단에 있는데, 삼성전자 수익률이 100% 정도 나온다. 삼성전자도 10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2015년 전처와 이혼한 뒤 연대보증으로 인한 전처의 빚 17억원을 모두 변제했다. 이와 관련 김구라는 "전처와 지낼 때 잃은 돈을 이걸로 만회했다고 연결시키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관계 없고 만회도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의 재테크 성공 고백 때문에 국정 감사에서도 언급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구라는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난 구설을 즐긴다. 얼마 전 국정감사에 내 이름이 나왔다. 유튜브 경제방송에서 금을 산 얘기를 했는데, 모 의원이 한국은행 총재에게 '김구라도 금을 사서 이렇게 돈을 버는데 한국은행은 뭐하고 있었냐'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