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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미래에셋, 3분기 순익 양호…투자의견 '중립'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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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실질 순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다만 매출은 6조6천724억원으로 같은 기간 22.5% 늘고, 당기순이익이 3천438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백두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지배순이익은 3천404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3%,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13% 상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실적이 "영업외이익까지 포괄하는 광의의 연결 기준 트레이딩 손익이 예상에 부합하는 가운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추정치를 상회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이 2천228억원에 불과하고 영업외이익이 2천244억원이나 인식된 것은 판교 부동산 관련 매각총이익은 영업외이익으로 인식된 반면, LP(유동성 공급자) 비지배 지분 조정 항목은 영업비용으로 분류된 결과"라고 짚었다.
따라서 "실질 순손익을 반영한 3분기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투자목적자산 순손익이 흑자전환 기조를 이어간 점과 브로커리지-WM(자산관리) 경쟁력이 강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 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8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증권 업종은 자본시장 선도 플레이어로서 관행적으로 자사주 처분이 쉽지 않아 유통 주식 수 기준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산출 중"이라며 "해당 기준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현재 1.06배이고 지속가능 ROE(자기자본이익률) 11.0% 고려 시 적정 레벨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ngin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