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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초반 1,450원 넘어…美 고용 냉각 우려에 위험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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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7일 미국 고용시장 냉각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면서 장 초반 1,450원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원 오른 1,450.2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 초반 1,450.8원까지 상승했다.
주간 거래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도 1,452.0원까지 올랐다.
미국 노동시장 불안감에 시장에는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됐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가 15만3천74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 감축 규모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4,00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만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간밤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7% 내린 99.749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6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0.80원보다 6.86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55% 내린 153.020엔이다.
ss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