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차원서 한꺼번에 바꾸는 것 아닌 연한 찬 인원 교체"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7일 진영승 합참의장이 합참 소속 장성 전원 교체를 지시한 것과 관련, "제가 지시한 바 없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장관이 합참 장군 교체를 지시했는느냐'는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적법 절차를 유지한 가운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아마 합참의장이(지시했을 것)"라며 "합참의장의 말을 보면 한꺼번에 바꾼다는 게 아니라 연한이 찬 인원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시를 안 한 것을 합참의장이 하고 있다면 파악해봐야 한다'는 임 의원의 지적에 "더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합참은 365일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역사의 죄인이 된다. 이 부분 재고해달라"고 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진 합참의장은 최근 합참 장성 전부와 2년 이상 근무한 중령과 대령을 모두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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