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표준안 2026년 말까지 개발 완료 목표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서울 소피텔서울잠실에서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표준화 협의체 결성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DV는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하는 것처럼 자동차를 구매한 뒤에도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차량이다.
SDV 산업은 자동차, 부품, IT 등 여러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하는 개방된 생태계로 운영돼 다양한 부품,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해 데이터, 인터페이스 등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SDV 표준화 협의체'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 현대모비스, HL만도, KG모빌리티, 현대오토에버, LG이노텍 등 SDV 생태계 관련 65개 기업과 6개 연구소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4개 표준화 분과에서 SDV API 표준, 아키텍처 표준, 데이터 표준 등 시급한 표준안 개발을 2026년까지 우선 완료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SDV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 기술"이라며 "국표원은 업계의 표준화 요구에 대응해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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