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장중 '사자', 기관 '팔자' 전환…반도체주 약세
'3분기 호실적' 카카오 상승…코스닥 이차전지주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7일 장중 낙폭을 키워 3,960대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8.11포인트(1.44%) 내린 3,968.34다.
지수는 전장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한때 4,0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3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3억원, 1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장 초반 각각 '팔자', '사자'를 나타냈으나 장중 정반대의 행보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104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1.69%)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96%), 현대차(-1.86%), 기아(-1.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3%), HD현대중공업(-3.4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내리고 있다.
이날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한 카카오(5.11%)는 상승 중이며 KB금융(0.24%), 하나금융지주(0.32%) 등 금융주도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3.44%), 전기가스(-2.74%), 오락문화(-2.32%), 전기전자(-1.45%) 등이 내리고 있으며 음식료(0.38%), 생활소비재(0.62%)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2포인트(1.85%) 하락한 881.55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3포인트(1.70%) 내린 882.94로 출발해 879.48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다시 하락폭을 늘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42%), 에코프로(-3.11%)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28%),레인보우로보틱스(-2.63%), HLB(-4.55%) 등이 내리고 있다.
펩트론(3.37%), 파마리서치(1.21%), 보로노이(0.49%)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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