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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맞은 공급망기금…기재부 "재원 확충·간접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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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7조1천억 지원…전문가 간담회 "중장기·전략적 투자 확대" 제언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기획재정부는 7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체계인 공급망안정화기금의 간접투자대상·재원 확대에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수출입은행에서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해 성과를 공유하고 기금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지난해 9월 출범 후 누적 7조1천억원을 지원했다. 국내 공급망 생태계 유지, 해외자원 확보, 금융사각지대 지원 등 국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원기업의 자원확보·비축량 증가, 수입국 다변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금융지원을 넘어 중장기·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지영 관리관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간접투자대상 확대, 민간 출연을 통한 재원 확충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기금이 우리 경제와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2026년 기금 운용 방향 수립 시 검토·반영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신규 선도사업자 선정 이후 다양한 기금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망안정화기금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기금의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vs2@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