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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문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지난해 2월부터 측근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독립 계획을 논의했다. 한 측근이 "하이브를 힘들게 하고 우리는 자유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자, 민 전 대표는 "그럼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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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 전 대표는 하이브의 책임을 부각할 자료를 찾으라는 지시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공정위든 상법 위반이든 무엇이든, 증거를 더 찾아보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측근들에게 "○○○○이든, XXXX이든, ○○○이든, XXX이든, 뭔가 더 있을 것"이라고 하이브 산하 다른 걸그룹들을 지목하며 추가 사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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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 부모들의 항의 메일 또한 '전략적 카드'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전 대표는 "이번엔 어머님들이 직접 메일 보내는 게 어떨까", "남자 아저씨 문투로 바꿔도 된다"고 말하며 여론전 전개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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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K팝 업계에서 오래 문제로 지적돼온 '템퍼링'(타 회사의 핵심 아티스트를 빼가는 행위)에 대해 법원이 명확히 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판부는 "연예인이 회사의 전폭적 투자로 성공한 후, 경영 문제를 이유로 계약을 쉽게 벗어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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