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최근 유럽 이적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마크 게히(25·크리스탈 팰리스)를 꼽을 수 있다.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계약을 8개월 남겨 놓은 상태로, 현존 유럽 최대어 수비수로 불린다. 몸싸움, 패스, 경기 조율의 3박자를 갖췄을 뿐 아니라 팀의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활약을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73%의 경합 성공률, 57%의 공중볼 성공률, 경기당 10회의 리커버리 등 수비수로서 빼어난 능력을 보였다.
이로 인해 그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내년 1월 이적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집안 단속에 나서고 있다. 결국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대비, 유럽 명문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분위기다.
영국 등 현지 언론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FC바르세롤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게히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들 유수 클럽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데, 가장 유력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게히 영입전에서 후퇴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7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아스(AS)'에 따르면 게히 영입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재정적 문제로 인해 사라졌다고 한다.
'아스'는 '게히의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되고 재계약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내년 1월에 (게히를 매각해)현금화하거나 FA 시장에서 가장 귀중한 자산 중 하나를 무료로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게히는 너무 비싸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스는 '게히의 연봉과 보너스 측면에서 볼 때 높은 금액이 요구될 것이 확실하고, 그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다른 곳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게히 영입 경쟁에서 사실상 물러났다는 게 '아스'의 주장이다.
결국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 게히 영입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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