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경질 전문 감독에서 수호신으로?'
최근 몇 년 새 경질당하는 전문 사령탑으로 체면을 구겼던 에릭 텐하흐 전 레버쿠젠 감독(55)이 황금기를 보냈던 아약스(네덜란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매체 'AD'는 7일(한국시각) '최근 감독 경질의 초강수를 둔 아약스가 후임 감독으로 텐하흐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구단 고위 관계자가 텐하흐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갈라타 사라이전 패배(0대3) 이후 욘 헤이팅아 감독을 전격 해임시켰다.
아약스 구단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는 적임자로 텐하흐 감독을 지목한 것이다. 지난 2017~2022년 아약스를 지휘한 그는 아약스의 3차례 챔피언을 이끌며 명장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토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돼 2022~2024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맨유에서 이렇다 할 업적을 남기지 못한 채 팬들의 비판 속에 2024년 10월 29일, 임기(2025년 6월까지)를 채우지 못한 채 경질됐다. 당시 텐하흐 감독의 하차는 2024~2025 EPL 시즌 중 최초의 경질이었다. 그가 경질될 때까지만 해도 구단 측이 FA 시장에서 텐하흐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를 뽑아주지 않는 등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 클럽에서 불명예 퇴진한 텐하흐 감독은 2025~2026시즌부터 독일 레버쿠젠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취임 99일 만에 또 경질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현재 자유계약 신분인 그는 최근 EPL 최하위인 울버햄턴의 후임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스타'는 아약스로의 복귀가 텐하흐 감독에게 보다 매력적인 오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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