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영혼이 바뀐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3%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첫 회 시청률은 3.8%(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첫 화에서는 권력 다툼 속에서 세자빈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자유로운 부보상(보부상)으로 살고 있는 박달이(김세정)가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강은 세자빈을 닮은 박달이를 쫓지만, 자신이 도망 노비 출신이라고 들은 박달이는 사력을 다해 도망친다.
그 과정에서 박달이가 종친 제운대군 이운(이신영)의 온실에서 사고를 치고, 탈출을 위해 뛰어내리다가 이강의 품에 안착한다.
극 말미에 박달이가 사실은 세자빈 강연월이며, 옛 기억을 모두 잃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서로 정해진 인연이었으나 권력 다툼 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세자와 세자빈의 궁중 로맨스를 다루지만, 이를 무겁거나 슬프게 풀어내지 않았다.
부보상으로 돌아다니며 걸쭉한 사투리를 쓰는 김세정 특유의 코믹한 연기가 극에 활력을 더했다.
여기에 영혼이 바뀌는 설정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유쾌한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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