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강호동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선미 이찬원 송민준 미미미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SBS '스타킹' 출신이라고 고백했다. 형님들은 "그땐 귀여움 독차지 했지?"라며 웃었지만, 유일한 한 사람. 선미만은 웃지 못했다.
선미는 "그 프로그램 얘기만 나오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 그때 (강)호동 오빠는 소녀시대를 훨씬 좋아했다. 편애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컨디션이 안좋아 보여 쉬게 해줬을 것"이라며 당황했다.
선미는 "(소녀시대와) 같이 출연했는데 원더걸스는 낯을 많이 가리고 저는 그중에서도 더 말이 없었다. 소녀시대는 분위기도 밝고 리액션도 빠르다 보니 호동 오빠가 그쪽으로 흘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형님들은 "그럴 수 있다. 예능은 리액션이 생명"이라고 강호동의 편을 들었다. 이에 선미는 "지금 생각해도 그때 나는 너무 어렸다. 그때 느꼈던 위축감이 아직 남아있다. 예전에는 예능이 무서웠는데 이제는 그냥 그때의 나를 떠올리면 귀엽다"고 답했다.
또 선미는 원더걸스의 메가 히트곡 '텔미'에 얽힌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그때 16세였는데 80년대 콘셉트 헤어 메이크업을 했다. 머리도 볶아놓고 옷도 이상하고 노래도 뿅뿅뿅 거리고 너무 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