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블로그에 '싸이코' 비주얼 포토를 게재했다. 강렬한 레드 타이포와 흑백 컬러의 대비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포스터에는 루카와 로라의 독보적인 비주얼이 담겼다.
두 멤버의 절제된 카리스마가 단연 압권이다. 루카의 과감한 메이크업과 독특한 스타일링은 미세한 빛의 명암과 어우러지며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또 로라는 정면을 응시하는 시니컬한 눈빛으로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짙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미지에 새겨진 '저스트 어 리틀 싸이코' 가사도 눈길을 끈다. 노랫말을 시각적 요소로 풀어낸 연출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무엇보다 루카와 로라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앞선 스포일러 포스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만큼, 순차 공개될 다른 멤버들의 모습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이비몬스터의 '싸이코' 뮤직비디오는 오는 19일 0시 공개된다. 힙합·댄스·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 곡은 '사이코'의 의미를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가사와 베이비몬스터 특유의 힙합 스웨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10일 미니 2집 '위 고 업'으로 컴백했다. 음악방송·라디오·유튜브 등을 종횡무진하며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호평 받은 이들은 기세를 몰아 오는 15일·16일 일본 치바 공연을 시작으로 나고야, 도쿄, 고베, 방콕, 타이베이를 순회하는 팬 콘서트 '베이비몬스터 [러브 몬스터스] 아시아 팬 콘서트 2025-26'를 개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