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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불법 도박꾼들이 수십만달러를 벌게 한 투구 조작 계획으로 사기, 음모,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오티즈는 현지 시간으로 9일 아침 보스턴에서 체포됐으며, 10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클라세는 아직 구금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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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메리칸리그 3년 연속 '세이브왕'에 빛나며,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던 클라세의 경기 조작은 역대급 충격이다. 그는 올스타에만 3번 선정됐고, FA 자격만 얻으면 수천억원 계약은 그냥 수월하게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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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클라세는 2023년 5월 20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94.95마일보다 빠른 공을 던질 것이라는 정보를 전달했고 여기에 베팅한 도박꾼은 2만7000달러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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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오티즈는 올해 6월부터 클라세의 제안을 받고 연루되기 시작했다. 그는 2회 초구를 볼로 던지는 대신 클라세로부터 5000달러를 받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클라세와 오티즈는 각각 사기 공모 혐의로 최대 20년, 부정 공모 혐의로 최대 20년,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20년, 뇌물 수수로 인해 스포츠 이벤트에 영향을 미치는 공모 혐의로 5년 등 최대 6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오티즈의 변호사는 "우리 의뢰인은 누구에게도, 어떤 일에도 경기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클라세의 변호사는 아직 논평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클라세는 7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면서 총 1200만달러(약 175억원)를 벌어들였고, 내년 시즌 연봉은 640만달러(약 94억원)가 될 예정이었다. FA 자격을 얻으면 그의 몸값은 수천억원으로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상대적으로 커리어가 적은 오티즈의 경우 올해 연봉이 78만2600만달러(약 12억원)였다.
그러나 불명예로 메이저리그로부터 퇴출 위기 직전에 몰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