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성시경을 배신하고 금전적 이득을 취한 매니저 A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A씨를 업무상 횡령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성시경이나 관계자가 아닌, 제3자로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해서 바로 A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죄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성시경이 A씨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관건이다.
만약 성시경이 처벌을 원할 경우, A씨는 형사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A씨는 10년 이상 성시경의 매니지먼트 실무를 전담하면서 성시경의 공연 VIP 티켓을 빼돌리는 등의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만약 성시경의 피해 규모가 5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정 재산 범죄의 가중 처벌죄까지 적용돼 3년 이상의 유기징역까지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성시경은 A씨 사건을 딛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는 A씨 사건이 알려진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유튜브 콘텐츠 공개를 일주일 미루고 연말 콘서트도 개최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9일 인천 영정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 참석하며 복귀 신호탄을 쐈다. 그는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다"며 연말 공연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연은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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