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젠지미 그룹' 키키가 일본 열도를 함락시켰다.
키키는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 무대에 올랐다.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는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서 주최한 이벤트로, 12월 12일 방송이 확정됐다. 이번 무대에 초청된 K팝 걸그룹은 키키가 유일하다.
키키는 "모든 아티스트의 꿈인 도쿄돔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고 꿈만 같다. 언젠가 일본 데뷔를 해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싶다. 월드투어를 하며 티키(공식 팬클럽)에게 많은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기세를 몰아 키키는 일본 니혼 TV '버즈 리듬 02', NHK '베뉴 101', TBS 'CDTV 라ㅣ브! 라이브!'까지 일본 대표 인기 음악방송까지 휘어잡았다. 이들은 데뷔곡 '아이 두' 라이브 무대로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에 닛칸 스포츠, 스포츠 호우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일제히 키키와 관련된 기사를 쏟아냈다. 매체들은 2월 프리 데뷔 이후 키키가 이룩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일본 활동 관련 포부 등을 조명하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성과는 아직 일본 현지 정식 데뷔 전임에도 이뤄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키키는 지난 4일 주인공으로 참여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협업 웹소설 'Dear. X: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를 론칭했으며, 에픽하이 타블로가 프로듀싱한 신곡 '투 미 프롬 미'를 발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