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서이브가 메가히트곡 '마라탕후루' 수익을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키 171cm 중학교 진학…'마라탕후루' 초대박 친 초딩, 그 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서이브는 지난해 4월 '마라탕후루'를 발매했다. '마라탕후루'는 공개 4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만건을 넘겼으며, 릴스 틱톡을 중심으로 한 챌린지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 슈퍼주니어, 아이브 장원영 등 톱스타들도 챌린지에 참여했을 정도. 틱톡 뮤직 1위까지 차지한 '마라탕후루'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에 '마라탕후루'로 서이브가 벌어들인 돈이 약 20억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서이브는 음원 수익에 대해 '부모님이 따로 통장을 만들어 제가 일할 때 버는 돈을 넣어주신다. 만 19세가 넘어야 열 수 있는 통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기 부작용도 있었다. 이제 12세에 불과한 서이브에게도 악플러들의 공격이 이어졌던 것.
서이브는 "'마라탕 언제까지 써먹을 거냐' '알고리즘에 그만 떠라'는 등의 댓글을 많이 봤다. 오히려 그런 악플을 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는구나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부모님도 걱정하시지만 신경쓰지 말라고 해주셨다. 원래도 신경쓰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이브는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는 "학교는 계속 다니고 있다. 일반 중학교에 다니고 있어 1,2교시 끝나고 조퇴한다. 부모님이 매니저처럼 따라다녀주시고 힘들면 쉬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내가 너무 좋아해서 계속 하고 있다"며 "최근 '세이 예스' 마라탕후루 버전이 캄보디아와 대만 음원차트에 올랐다. 이옥새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돼서 대만 활동도 잠깐 했는데 '마라탕후루' 때문에 다 알아봐주시더라. 최대한 재미있고 웃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멋진 서이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이브는 모델 이파니와 뮤지컬 배우 서성민의 딸ㄹ로 2017년부터 크리에이터로 활동해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