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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수술' 에드먼 WBC 참가 사실상 포기, 김하성-김혜성 키스톤 콤비 말고 대안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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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다. 내년 3월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디 애슬레틱 파비얀 아르다야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브랜든 곰스 단장에 따르면 토미 에드먼이 다음 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기로 했다. 다저스 구단은 그가 내년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에 맞춰 준비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2026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프링트레이닝은 2월 중순 시작하며 시범경기는 2월 21일 개막한다. 또한 WBC는 내년 3월 5일 시작하는데, 열흘 정도 앞서 소집되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는 것도 무리다.

에드먼은 올시즌 발목 부상에 시달리는 바람에 9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25(346타수 78안타), 13홈런, OPS 0.655로 부진했다. 4월까지는 타율 0.252, 8홈런, 24타점, OPS 0.818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5월 1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고, 5월 19일 복귀한 뒤 이전의 컨디션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8월 초 발목 부상이 악화돼 다시 IL에 올랐고 한 달 이상 머물렀다.

9월 11일 복귀했지만, 11경기에서 타율 0.209를 치는데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2루수 또는 중견수로 출전해 타율 0.222, 2홈런, 8타점을 올리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2023년 제6회 WBC에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공수에 걸쳐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했다. 이번 제7회 WBC에서도 에드먼은 주전 2루수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목 수술을 받게 됐으니,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류 감독은 "에드먼이 몸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그의 대표팀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WBC 대표팀 유격수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2루수 후보는 김혜성(LA 다저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