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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DB 완파. 공동 선두 등극. 소노 빅3 72점 합작. 가스공사 제물로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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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양 정관장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84대63으로 완파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변준형(13득점, 6어시스트), 렌즈 아반도(14득점)가 지원했다.

정관장은 10승4패로 LG와 함께 선두에 올랐고, DB는 8승6패 공동 3위.

DB는 헨리 엘런슨(26득점, 6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보배(12득점, 6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다.

초반은 팽팽했다.

2쿼터 중반, 엘런슨이 휴식을 위해 벤치로 향했다. DB의 약점 중 하나는 2옵션 무스타파 호프가 부진하다는 점이다.

변준형이 번뜩였다.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무스타프는 연속적으로 골밑 공격에 실패. 알바노가 나섰지만, 정관장의 압박에 고전했다.

43-26, 무려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전반은 정관장의 시간이었다. 45-28, 전반 종료.

하프타임 휴식시간 전열을 가다듬은 DB는 매서운 반격을 했다. 김보배의 골밑 돌파, 박지훈의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자유투 득점, 그리고 코너 최성원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순식간이 점수 차는 9점 차. 추격의 가시권에 위치했다. 정관장의 작전타임.

하지만, DB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엘런슨이 있었다. 기습적 3점포, 골밑 돌파에 의한 파울 자유투 2득점. 52-46, 6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정관장은 원-투 펀치 오브라이언트와 변준형이 연속 골밑 돌파로 DB의 수비를 뚫었다. 결국 정관장은 다시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아냈다.

4쿼터 초반, 아반도의 위력이 나왔다. 강력한 운동능력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3점포까지 터뜨렸다.

드래그 스크린을 받은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도 작렬했다. DB는 알바노가 정관장의 외곽수비에 막혀 공격 효율도 떨어진 상태였다. 75-57, 18점 차까지 벌어졌다.

아직 8분10초가 남았지만, 쫓아가기에는 너무나 간격이 멀었다.

고양에서는 고양 소노가 대구 가스공사를 91대79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소노는 5승9패(9위)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가스공사는 3승11패.

소노는 빅3 이정현(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케빈 켐바오(23득점, 5리바운드) 네이던 나이트(24득점 14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닉 퍼킨스(26득점)와 조세프 벨랑겔(16득점, 7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