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격년제로 치러졌던 U-17 월드컵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열리고, 참가국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24개국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32강 진출 팀 중 조별 순위가 같은 팀끼리 다시 성적(조별리그 전 경기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순)을 비교한 후 순위에 따라 대진이 정해졌다.
Advertisement
32강 상대는 E조 2위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베네수엘라와 1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으나 2차전에서 아이티를 8대1, 3차전에서 이집트를 3대0으로 물리치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Advertisement
한국은 4-3-3 카드를 꺼냈다. 김도연(충남기계공고), 남이안(현대고), 김예건(영생고)이 스리톱을 이뤘다. 김지성(매탄고), 박현수 김도민(이상 현대고)이 중원을 꾸렸다. 포백은 김민찬(현대고) 정희섭(영생고) 구현빈 임예찬(이상 대건고)이 구성했다. 골문은 박도훈(현풍고)이 지켰다.
Advertisement
경기 초반 한국이 분위기를 잡았다. 킥오프 46초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김도연이 상대 몸싸움을 이겨내며 볼을 빼앗은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심이 몸싸움 과정에서 김도연이 반칙을 했다고 선언하며 아쉽게 골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가 반격했다. 중반 부터 기세를 잡으며 날카로운 슈팅을 연신 쏟아냈다. 20분 바넷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박도훈이 막아냈다. 2분 뒤 남이안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24분에는 헤스키의 중거리 슈팅은 박도훈의 선방에 막혔다.
28분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불운하게도 한국의 자책골이 나왔다. 리전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컷백을 정희섭이 막으려 했지만, 볼은 아쉽게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35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부로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헤스키가 헤더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헤스키는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였던 에밀 헤스키의 둘째 아들로 알려졌다. 한국은 7분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김도민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높이 떴다. 막판 잉글랜드의 위협적인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은 0-2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게 변화를 줬다. 남이안과 김도연을 빼고 김지우(개성고)와 정현웅(오산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27분에는 김예건 대신 김은성까지 넣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단단한 전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에 나서며 오히려 한국을 괴롭혔다.
아쉬운 패배지였만,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내내 자신있는 공격으로 호평을 받았다. 어린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개인 기술을 보여줬다. 성공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실패한 대회는 아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박성광♥' 이솔이, 비키니가 대체 몇개야..개미허리에 11자 복근, 독보적 몸매 -
조윤희, 말레이시아 체류 근황...9세 딸 로아 국제학교 간 사이 '힐링 시간'
스포츠 많이본뉴스
- 1.'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2."이 쫄깃한 식감 뭐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떡국, 두산 외인 타자는 그렇게 한살을 더 먹었다 [시드니 현장]
- 3.'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
- 4."자신감 생겼다" 패전에도 김현석 감독의 미소! 울산 中 챔피언 상하이 포트와 ACLE 리그 스테이지…이겨야 16강 확정
- 5."일본 선수 다 이기고 와" '금의환향' 최가온 특급 주문→'동갑내기' 유승은 첫 멀티 메달 '성큼'…깜짝 동메달 이어 두 번째 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