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최욱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17일 노희영 변호사는 '매불쇼'를 통해 뉴진스 사태와 관련한 민 전 대표의 3차 입장을 전했다.
노희영 변호사는 "민 전 대표는 5명 모두 어도어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축하까지 했지만, 어도어가 '3명의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3대 2 구조를 만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본질은 나를 겨냥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길 바란다. 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는 2차 입장문을 냈다는 것이 노 변호사의 설명이다.
이에 최욱은 "도의적으로 민 전 대표는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본인의 승소를 위해 멤버들을 이요한 것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와 함꼐하길 바랐던 마음은 인정한다. 하지만 진짜 뉴진스 멤버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다면 '이렇게 하면 안된다. 중심 잡고 보란 듯이 팬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어야 된다"고 일침했다.
또 "자식같은 뉴진스를 더 빛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지 못한 어도어에 화가 났다고 하는데, 자신이 원했던 만큼 서포트가 안된 것과 지금 아예 빛을 다 잃은 것과 뭐가 더 현명한 거냐. 심지어 어도어에서 프로듀싱직을 제안했는데도 본인이 안했다. 진짜 뉴진스를 사랑하고 빛나게 하고 싶었다면 자존심 상해도 프로듀싱으로 더 빛나게 해주면 안되는 거냐. 뉴진스 같은 그룹을 하나 만들려면 기획사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자본을 들여야 한다. 잘나가는 K팝 산업에서 이런 일이 또 있어선 안된다는 의미에서 뉴진스 문제는 논의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민 전 대표의 해임 등이 신뢰관계를 파탄낼 정도의 문제나 위법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뉴진스 5명의 멤버는 12일 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와의 협의 끝에 복귀 결정을 내린 반면, 민지 다니엘 하니는 민 전대표의 프로듀싱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멤버 면담 등에 관한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