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2025년 제2차 AI 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신약개발 인재양성 ▲AI신약개발 공동 R&D 및 생태계 고도화 방안 등에 대한 자문 및 토론이 이뤄졌다. 신규강의 , 실습데이터 활용가이드 개발, 교재 개발 등 올해 AI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 성과가 공유됐으며, 새롭게 추진되는 AI 기반 실험자율화SDL 인프라 구축 및 향후 교육 프로그램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노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협회는 이에 발맞춰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 'SDL자율실험실 , Self Driving Lab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문위원분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의 미래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년 AI 신약개발자문위원은 ▲ 강재우아이젠사이언스 대표 ▲고경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 ▲김동섭 KAIST 교수 ▲김상수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김선 서울대학교 교수 ▲김우연 KAIST 교수 ▲김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준석 대웅제약 센터장 ▲백민경 서울대학교 교수 ▲ 신현진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부소장 ▲오지선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계형 한국화학연구원 센터장 ▲이승환 서울대병원 교수 ▲이주용 서울대학교 교수 ▲장동진 에이치디정션 대표이사 ▲최인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팀장 ▲ 추연성 스탠다임 대표 ▲한남식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황대희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다.
자문위원들은 국내 신약개발의 도약을 위해 데이터와 지식을 활용한 가설 생성 및 검증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약개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깃 선정과 검증이 중요하며 ,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우선순위화 능력과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시장성, 타깃 경쟁력, 특허성 등을 판단하는 능력을 교육 과정에서 함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 수요가 높은 실제 산업 문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경험 제공의 필요성과 함께, AI 기술을 인력 부족 문제의 보완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