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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18일(현지시각), 브라질 축구 전문지 '글로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24시간 남겨두고 뮌헨이 영입을 시도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밤 11시가 넘어 직접 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우린 대화를 나눴다. 위대한 클럽의 위대한 감독이 내게 접근한 방식은 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정말 큰 영광이었다"라고 당시의 기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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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7월에 열린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 파리생제르맹전에서 '에이스'인 측면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큰 부상을 당하자, 시장에서 대체자를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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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해 기대를 밑돌던 안토니는 2024~2025시즌 후반기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 스페인프리메라리가 포함 9골 5도움(26경기)을 폭발하며 반등의 발판을 놨다. 베티스의 유럽유로파컨퍼런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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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날개' 디아스와 올리세, '골잡이' 해리 케인을 보유한 뮌헨은 8일 우니온 베를린과 독일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2대2로 비기기 전까지 개막 후 16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 멤버에도 제외되었을 당시 "무시당했다고 느꼈다"는 안토니는 "그렇다고 원한을 품거나 하진 않았다. 이 경험을 통해 특정 상황에 처했을 때 올바른 무기와 지혜를 가지고 싸우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그것도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맨유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대인배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맨유에서 경기엔 나서지 않았지만, 훈련은 열심히 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정신력이다. 언제든 떠나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했다"며 "처음엔 베티스로의 이적이 후퇴처럼 느껴졌다. 축구를 다시 하려면 한 걸음 물러서야 했다. 힘든 일이었지만, 스페인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더 이상 후퇴로 여겨지지 않았다.다시 괜찮아지고, 행복해졌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