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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슬리는 2019년 트리플A에서 불펜으로 뛰기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선발로 실전에 나선 적이 없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2022년 19세이브를 시작으로 2023년 14세이브, 그리고 지난해 49세이브로 대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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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FA 시장은 유독 마무리 잔치다. 에드윈 디아즈, 데빈 윌리엄스, 로버트 수아레스, 피트 페어뱅크스, 켄리 젠슨 등 수준급 마무리들이 즐비한 가운데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놀라운 건 그를 원하는 팀이 있다는 점이다. 더 놀라운 건, 마무리가 아닌 선발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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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이저리그는 선발 부족이 심각하다. 선발로 성공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구단들은 투자하려 한다. 헬슬리가 선발 전환 마음만 먹는다면, FA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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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슬리가 선발로 전환하려면 구종 다양성을 더욱 가져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헬슬리는 올시즌 직구와 슬라이더 두 구종을 93% 가까이 던졌다. 커브와 컷패스트볼 사용은 극히 미미했다. 1이닝만 힘으로 막으면 되는 마무리는 투피치로도 충분히 승부가 가능하지만, 경기를 길게 끌고가야 하는 선발은 최소 3개 이상의 구종으로 타자를 유혹해야 한다. 횡으로, 종으로 움직이는 변화구가 섞이면 효과가 극대화 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