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기상재해와 병해충 등 농업재해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2025년 농업재해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이 대회는 이상기후 심화에 따른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시는 선제적 재해예방 체계 구축과 시기별 맞춤형 예찰·현장 지도 강화, 유관기관 협업 등 다각적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운영한 '찾아가는 영농현장 기술지원단'은 고온·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20여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 해결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또 농업기상재해 및 병해충 예방 홍보 127건, 과수화상병·돌발해충 예찰 645㏊, 협업방제 2회 실시 등 다양한 예방 활동도 펼쳤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농업재해가 상시화하는 만큼 선제 대응과 과학적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기술 보급과 재해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농가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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