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올해 미국 토니상 6개 부문을 석권하며 화제가 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동국대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동국대는 25일 박 작가에게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2005년 동국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 후 1년간 학업을 이어가다 휴학한 뒤 미국 뉴욕대로 건너가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이후 뮤지컬 작가·연출가로 활동해온 그는 동료 윌 애런슨 작곡가와 함께 만든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지난 6월 토니상에서 최고 영예인 뮤지컬 작품상을 포함한 6관왕을 차지했다.
박 작가는 이날 수여식 후 열린 강연에서 대학 입학 당시 가졌던 꿈, 미국 유학을 떠난 이유,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의 원천, 뮤지컬 제작·연출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박 작가는 "예술적 호기심이 가득했던 시절을 함께한 동국대에 다시 와 감회가 새롭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분의 여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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