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최근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는 류승룡(김낙수)이 상가 분양 사기로 인한 공황 발작으로 숨을 제대로 못쉬고, 대리운전 중 자동차 사고를 내는 등 아찔한 모습이 방송됐다. 잇따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류승룡은 결국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 죽음에 대한 공포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 뇌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뇌 구조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스트레스를 동반한 사건 이후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 알코올·카페인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심한 불안 발작과 함께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어지럼증, 손발 저림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개인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다,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식은땀, 어지럼증 등이 내과적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나 진단이 쉽지 않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여러 진료과를 거치다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10~15분쯤 최고조에 도달했다가 30분 내에 사라지지만, 반복적으로 발작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 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CBT), 생활습관 교정 등이 대표적 치료법이다.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 받으면 대부분 정상적인 일상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시 우울증, 광장공포증 등 2차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공황장애 진단 기준
A. 반복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나타남.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 분 내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함.
1.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박동수의 증가
2. 발한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7.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8.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9.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10. 감각 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11. 비현실감(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이인증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12.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공포
B. 적어도 1회 이상의 발작 이후에 1개월 이상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함
1. 추가적인 공황발작이나 공황발작에 대한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2. 발작과 관련된 행동으로 현저하게 부적응적인 변화가 일어남 (예)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피함
<출처=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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