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표팀 차출 가능성이 희박해보였던 오타니 쇼헤이가 직접 '오피셜'을 날렸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LA 다저스 소속 '슈퍼스타'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오타니는 영문으로 "또 한번 멋진 시즌을 보내게 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도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모국어인 일본어로 "다시 일본을 대표하고 플레이 하게 되어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와 함께 오타니는 자신의 2023 WBC 출전 사진들을 업로드했다.
사실상 내년 WBC 출전을 스스로 공식 선언한 셈. 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2023년 WBC에서 오타니를 비롯한 역대 최강 멤버를 앞세워,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줄곧 남자 야구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일본 야구 대표팀은 WBC에서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미국마저 꺾고 정상을 차지하며 절정의 위상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 오타니가 있었다. 생애 첫 WBC 무대에서도 투타겸업으로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미국과의 결승전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해 '캡틴 아메리카'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으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당초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을 합작한 오타니와 야마모토, 올해 정규 시즌 부진 후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준 사사키 로키까지 다저스 소속 '재팬 3인방'의 대회 차출은 쉽지 않아 보였다.
일본 야구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 2월 다저스 스프링캠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과 면담을 가졌고, 연락을 이어왔다. 오타니는 이바타 감독을 만났던 2월에는 "선택해 주시면 영광"이라고 WBC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올해 올스타전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내년 3월에 대해서는 올해가 끝난 뒤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신중 모드로 전환했다.
여기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최근 일본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WBC 출전 여부는 선수들이 결정할 일이다. 그들이 출전하고 싶다면 전력으로 지원하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유는 컨디션 관리 때문이다. WBC는 3월에 열린다. 정규 시즌 개막 직전이다. 때문에 선수들은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빨리 실전용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이다.
오타니의 경우 올해 이도류로 복귀했지만, 내년에는 보다 완벽하게 개막전부터 선발투수-지명타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컨디션을 원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올해 워낙 많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누적된 피로가 깊다. 사사키 역시 올해 큰 부침을 보인만큼 WBC 출전이 무리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다저스 구단 역시 부정적었지만, 선수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오타니는 언론보다도 먼저, 자신의 WBC 출전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알렸다. 오타니가 WBC 출전을 공식화하면서, 야마모토, 사사키 등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들 모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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