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프로야구 레전드 추신수가 아마추어 여자야구팀 감독으로 컴백했다.
25일 서울 신도림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채널A 야구 예능 프로그램 '야구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세리, 추신수, 이대형, 윤석민, 김민지, 김온아, 김성연이 참석했다.
야구 예능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이 야구라는 스포츠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프여제 박세리를 단장으로 추신수 감독, 이대형, 윤석민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야구 예능에서 감독을 맡은 추신수는 소감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은퇴 후 쉬려고 있으나 또 다른 도전을 제안해 주셔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프로야구는 1000만 관중이 넘어섰다. 20, 30대 여성 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고 있다. 이제는 여성들도 야구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해 돕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감독을 맡은 추신수는 "감독 자리는 처음이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감독들을 만났다. 선수들을 잘 보좌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 우리 팀에서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현재 SSG 랜더스에서 구단주 보좌역 겸 선수단 육성총괄을 맡고 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기록했다.
2021년 KBO리그 SK 와이번스(SSG)로 이적해 2024시즌까지 네 시즌을 뛰며 439경기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OPS 0.812 성적을 냈다. 2022년에는 SSG의 통합 우승에도 기여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초 공식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현역 시절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감독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짐했다.
'최강야구'로 간 이종범, '야구여왕'으로 돌아온 추신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들의 새로운 도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야구 현장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모습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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