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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크라운해태의 이번 우승은 마치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케 한다. 누구도 경계하지 않았던 최약체 팀이 불과 한 라운드 만에 '리그 최강'으로 탈바꿈해 경쟁자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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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4라운드에서 크라운해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마치 기연을 얻어 내공이 급등한 무협소설의 주인공처럼 일순간에 최약체에서 리그 최강으로 환골탈태했기 때문이다. 크라운해태는 4라운드에서 7승2패(승점 19)로 SK렌터카(5승4패·승점 18)를 제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직전 라운드에서 최하위 팀이 곧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우승한 건 크라운해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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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의 이번 우승의 주역은 단연 '스페인 핵심' 다비드 마르티네스였다. 마르티네스는 4라운드에서 11승4패(단식 7승2패, 복식 4승2패)를 기록했다. 1세트(남자복식)에선 선봉장 역할을, 3세트(남자단식)에선 에이스 역할까지 소화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번 대회 애버리지도 무려 2.70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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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리더인 김재근은 선수들의 활약 이유를 '소통'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4라운드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4라운드 MVP인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2위 SK렌터카에는 '맏형' 에디 레펀스가 팀을 이끌었다. 레펀스는 4라운드 기간 12승6패(단식 7승2패, 복식 5승4패) 애버리지 2.130을 올렸다. 만일 SK렌터카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MVP는 레펀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4라운드 3위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활약이 엄청났다. 스롱은 4라운드에서 11승2패(단식 4승, 복식 7승2패) 애버리지 2.118의 특급에 걸맞는 기록을 냈다. 특히 하나카드전 6세트(여자단식)에선 김가영을 상대로 퍼펙트큐(한 이닝 모든 득점 성공)을 달성하는 등 우리금융캐피탈을 4라운드 3위(5승4패·승점 16)로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
이외에도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사이그너는 11승7패(단식 5승4패, 복식 6승3패) 애버리지 2.318, 체네트도 11승7패(단식 5승4패, 복식 6승3패) 애버리지 1.828로 활약했다.
PBA 팀리그는 정규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우승팀 중복 시에는 정규리그 종합 순위 기준으로 차순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현재까지는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에 이어 크라운해태까지 총 네 팀이 포스트시즌행을 예약했다. 다만 이들 역시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PBA 팀리그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5팀 중 최상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기 때문.
4라운드 종료 기준 종합 1위는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4라운드까지 승점 70(24승12패)를 올렸다. 이 뒤를 SK렌터카(23승13패·승점 69)가 승점 1 차이로 턱밑까지 쫓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21승15패(승점 62)로 충분히 종합 순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크라운해태는 승점 49(16승20패)로 사실상 앞선 우승 팀과 종합 순위 경쟁을 하기엔 격차가 너무 크다.
이밖에 라운드 우승은 없지만 하이원리조트(승점 16승20패·승점 53), 우리금융캐피탈(17승15패·승점 51), 하림(19승17패·승점 50) 등도 사정권에 들어있다. 만일 앞선 라운드에서 우승팀이 발생할 경우,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은 정규리그 종합 순위 차순위 팀에게 돌아간다.
이젠 한 경기의 결과로 종합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에 5라운드는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팀리그 5라운드는 내년 1월에 재개된다. 그 사이 PBA는 오는 2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즌 8번째 투어인 '하림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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