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재환이 안타를 날린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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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부적으로 검토는 해봤다. 하지만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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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김재환의 새 팀에서 제외됐다.
김재환 이슈가 뜨겁다. 평생 두산맨으로 남을 줄 알았던 홈런 타자 김재환은 FA 4년 계약 후 숨겨놨던 사실상의 옵트아웃 조항을 근거로 시장에 나왔다. FA 신청을 하지 않고 자유의 몸이 됐다. 비FA 다년 계약 제도가 있으니, FA 보상 규정에 발목 잡히지 않고 한결 가벼운 몸으로 새 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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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보다 잠잠하다. 물론 30일 KBO가 보류 명단을 발표해야 공식적으로 이적을 할 수 있는 신분이 되겠지만, 지금 물밑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할 시기다. 그런데 "전혀 생각 없다"고 하는 구단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는 구단은 많아야 1~2곳이다.
그런데 28일 갑자기 김재환의 키움행 가능성이 알려졌다. 김재환이 시장에 나온 후 키움이 관심을 가졌으며, 계약에 가까워졌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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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소위 말해 '갑툭튀'였다. 키움은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으로 잘 알려져있다. 물론 송성문에게 6년 120억원 전액 보장 다년 계약을 체결해줘 업계에 충격을 안겼지만, 이번 FA 시장 매우 조용한 팀이었다. 키움이 거액 FA 영입전에 참전할 거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김재환이라. 물론 키움은 타력이 약해 강타자가 오면 좋다. 하지만 김재환은 나이도 많고, 키움 홈구장 고척돔은 홈런 치기 쉬운 구장이 아니라 김재환의 영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곳이라 영입 이유가 마땅치 않아 보였다. 그렇다면 진실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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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김재환이 시장에 풀렸다는 소식에, 상황 파악에 나섰다. 김재환이 정상적으로 시장에 나온 걸 확인했고, 내부적으로 영입해볼까 검토 정도를 해봤다. 하지만 여러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일찌감치 참전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 그런 가운데 키움행 얘기가 나오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키움 허승필 단장은 "모든 일에 100% 확률은 없으니 영입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어 말하기 힘들지만, 현 상황은 김재환을 영입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