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현민, 최원준, 김현수 유탄에 방출의 아픔이...
KT 위즈는 28일 13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대규모 선수단 정리다.
KT는 투수 이선우 성재헌 이태규 서영준 우종휘 이종혁 유호식 정운교 김주완, 외야수 송민섭, 내야수 김철호 박정현 이승준까지 총 13명의 선수와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중 눈에 띄는 이름은 송민섭이다. KT 창단 멤버다. 2014년 육성 선수로 입단했는데 지금까지 살아남았었다. 통산 643경기에 출전했다. 주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늘 1군에서 자리를 잡는 선수였다. 엄청난 외야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비 반경도 넓고, 어깨도 강했다. KT 역사에 남을 슈퍼 캐치도 많이 했다. 이강철 감독은 늘 송민섭을 중용했다. 경기 후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허슬 플레이가 대단했다. 2021년 통합 우승을 할 때 우승 반지도 끼었다.
하지만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다. KT는 올시즌 안현민이라는 슈퍼스타가 등장했다. 이제 고정 우익수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최원준을 48억원이나 주고 데려왔다. 중견수 고정이다. KT는 현재 코너 외야수로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여기에 김현수까지 왔다. 김현수는 좌익수 수비가 충분히 가능한 선수다. 외야가 포화 상태다. 배정대, 김민혁 등 주축 외야수들도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그런 가운데 송민섭의 자리를 남겨주기 쉽지 않았다.
한편 오재일과 김건형은 은퇴한다. 오재일의 은퇴 사실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김건형은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접고, 다른 길을 찾기로 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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