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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오셨는가" PO 선착 부천FC 이영민 감독 "간절함과 열정으로 반드시 승강 PO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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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천FC 이영민 감독이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나서기 전 출사표를 던졌다.

K리그2 3위를 차지한 부천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정규리그 5위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준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 후이즈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목동 현장에서 경기를 직관한 이 감독은 29일 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올 시즌 성남은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있는 팀이다.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조직력 하나만큼은 K리그2에서 손꼽힌다"며 "성남과 경기를 하면 늘 당일 컨디션이나 전술 문제 등으로 어느 한 경기에서 밀리지도, 압도하지도 않는 백중세의 경기를 이어왔다. 그래서 분명히 사소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늘 팽팽한 상황이었던 만큼 더 집중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천은 올 시즌 성남과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 1승1무1패 백중세를 보였다. 이 감독은 "성남은 수비적으로도 탄탄해서 리그 최소실점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적은 골로도 이길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에 대한 부분보다는 조직력이 가장 경계된다"라고 말했다. 김형근은 "감독님과 같은 의견이다. 성남은 수비 조직력이 끈끈하다.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서 플레이오프가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은 선순위 우선 규정에 따라 성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다. 전술·전략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겸손한 자세가 중요하다. 겸손한 태도로 우리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열정적으로 간절하게 뛰면 단판 승부가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부천은 시즌 내내 꾸준한 페이스로 쟁쟁한 팀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구단 최고 성적을 거둔 부천은 사상 첫 승강 PO의 문을 두드린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과 승격이란 목표를 잡고 쭉 훈련해왔다. 선수들이 잘해줬기에 1차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해왔던 간절함과 열정으로 이번 플레이오프도 임하려고 한다. 이전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만큼은 꼭 승강 PO에 진출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부천은 2024시즌 2% 부족한 공격력(36경기 44골)으로 8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엔 39경기에서 59골을 폭발하는 확 달라진 공격력을 발휘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 우린 실점을 안 하는 팀이었다면, 올시즌엔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 전술 시스템을 바꿨다. 실점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전술 변화 덕에 득점을 많이 하며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덧붙여 측면 공격을 강조하고 공격 성향이 있는 선수 위주로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PO에서 기대하는 선수로는 바나니, 몬타뇨 외에도 박창준 김규민을 언급했다. "의외의 선수가 득점을 해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형근은 바사니의 한방에 기대를 걸었다.

끝으로 김형근은 "올 시즌 동계훈련 때 팬들에게 '꼭 승격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그 기회를 꼭 잡기 위해 한 발 더, 두 발 더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