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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뭉친 '절친' 이대호-김태균 "작년 패배 설욕", "대호 왔으니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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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대결이다. 일본은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우에하라 고지, 이와쿠마 히사시 등 스타 출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일본에 6대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번 연속 질 수는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는 김태균은 29일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훈련하며 "작년에는 우리가 중반까지 이기고 있었는데, 막판에 일본 대표팀의 뒷심에 좀 무너졌다. 올해는 작년보다 선수들이 보강이 됐다. 대호도 작년에 없었는데, 대호도 오고 했으니까 작년 패배를 설욕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야구 하면서 다리쪽이 조금 안 좋아 걱정이긴 한데, 선배님들과 힘 합쳐서 꼭 이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 출전하는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뛸 때 2016년 삿포로돔에서 만루 홈런을 때린 추억도 있다.

이대호는 "맞다. 그런데 여기는 다른 야구장인데"라고 손사래를 치며 "팬들을 위한 이벤트이고 즐겁게 할 생각이지만, 또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경기를 하기 때문에 좀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불꽃야구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 이대호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감을 유지하고, 2주일에 한 번씩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배님들보다 경기 감각이 있을 것 같다"며 "근우, 택근이 형, 용택이 형, 태균이 등 간간이 경기를 했던 친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팀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졌다. 그러면 올해는 또 이겨줘야 버릇이 안 된다. 지는 버릇은 계속 들면 안 되는 거고, 저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경기 들어가면 집중할 거고 이기려고 할 것이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대호와 김태균은 아직도 일본 팬들이 알아보고 인기가 있다.

이대호는 "마음이 그런 기분이다. 올스타전 나온 기분. 일본 팬들도 제가 있을 때부터 응원을 했던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 같고, 제가 여기 온다고 해서 또 응원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제가 보답하는 것이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좀 진지하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서 일본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 요청을 받았다.

김태균은 "지바롯데에 있을 때 팬들이 기억을 해 주시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하고, 내일 이벤트 경기에서도 응원을 해 주신다고 하니까 또 책임감도 생긴다. 그때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서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