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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새 집을 찾지 못한 선수들도 수두룩하다. 시장은 냉정하다. 경쟁이 없고, 능력치가 떨어진다고 생각이 되면 가차없이 지갑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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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화 이글스 입단 때부터 대형 포수가 될 유망주로 꼽혔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전이 되기에는 방망이가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포수는 수비가 우선. 한화를 거쳐 KIA 타이거즈에서도 꾸준히 1군 포수로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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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선수가 FA를 신청했다. 무슨 자신감이었을까. FA등급 C등급인게 중요했다. C등급은 보상 선수를 주지 않고 영입이 가능하다. 그러니 백업 포수가 필요한 팀에 구미가 당길 카드였다. 일각에서는 한승택이 이번 FA 시장 1호 계약자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한승택은 KT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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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택은 KT를 택한 것에 대해 "가장 먼저 오퍼를 해주셨다. 2년 동안 많이 뛴 것도 아닌데 손을 내밀어주셨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도장을 찍었다. 고민을 하지도 않았다. 다른 곳 오퍼가 없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승택은 친정팀 KIA 타이거즈 얘기가 나오자 "KIA에 남고 싶었고 정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시합을 많이 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2년 동안 많이 못뛰었다. KIA에서 시합을 뛸 환경이라면 잔류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려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KIA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 새 팀에서라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승택은 FA 장성우가 KT에 잔류하면 그 백업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강현우, 조대현 등 능력있는 후배들이 있다. 한승택은 "주전 경쟁보다 일단 팀 우승이 중요하다. 강현우도, 조대현도 있다.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우승해보고 싶다. 김현수 선배와 한승혁 형, 최원준이 왔다. 우승을 노려볼 강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