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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정우준(25)이 프로 데뷔 5년만에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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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100개를 꽉 채웠다. 삼진은 2개. 이날 한국팀은 4대0으로 승리, 이번 대회 일정을 4승7패1무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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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 팀은 3회초 1사 1,3루에서 나온 윤준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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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한국 팀은 5회초 터진 이재원의 3점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서울고-강릉영동대 출신 정우준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40㎞대 초중반의 직구에 각도 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진다.
2022년 5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 2023년 11월 전역한 군필 투수다. 통산 1군 성적은 17경기 17⅓이닝 평균자책점 6.23이다. 승, 패, 홀드, 세이브는 없다. 주로 퓨처스 무대에 머물렀다.
올해 퓨처스에서는 주로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스윙맨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30경기 76이닝 4승5패 3홀드, 평균자책점 6.87로 부진했다.
1군의 꾸준한 주목을 받아온 투수인 만큼 적지 않은 연차가 반대로 위기가 될 수 있는 입장. 하지만 이번 윈터리그 대활약을 통해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여기에 1안타 완봉승의 강렬한 임팩트까지 남겼다.
이번 대회 최고의 수혜자라고 부를만 하다. 자신의 응원가 '질풍가도'처럼 드라마틱한 반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윈터리그는 KBO팀 외에 대만 연합팀인 마운틴스와 시즈, 일본 사회인야구 올스타, 일본프로야구(NPB) 연합팀 등 총 5개팀이 참여했다. 일본 사회인야구 올스타팀이 9승1무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규시즌은 총 17경기로 진행되지만, KBO팀은 12경기만 치르고 귀국함에 따라 플레이오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