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브랜드대상·올해의 광고PR상 등 받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수돗물 '아리수'와 '외로움 없는 서울' 등 서울시의 역점 정책 홍보 활동이 연말 각종 평가에서 잇달아 수상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옳다 아리수' 캠페인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주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공공부문 종합대상과 IMC분야 대상을 받았다.
또 올해의 광고PR상에서 동상을 받아 3관왕을 기록했다. 이 상은 한국광고PR실학회에서 한 해 동안 집행된 캠페인 중 탁월한 성과를 보인 작품에 시상하는 광고제다.
옳다 아리수 캠페인은 팝업 전시, 와우카 운영 등 직접 마셔보는 체험형 홍보와 온라인 홍보를 통해 시민이 아리수를 이해하는 접점을 폭넓게 만들었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캠페인에 총 6만2천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아리수를 직접 시음하며 맛과 품질을 체험했으며, 방송인 타일러가 출연해 아리수의 다양한 쓰임새를 보여준 웹예능과 아리수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숏폼 드라마도 호응을 얻었다.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은 공감 중심의 홍보 방식이 호평받으며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정책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앞 글자(외·없·서)를 활용한 '방법이 외·없·서?' 슬로건으로 외로움은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다.
또 참외 이미지에 '참 외(참외)로울 땐'이라는 문구를 활용하는 식의 언어유희를 적용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정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인지하도록 기획했다.
서울시 생활정책 숏폼드라마 '서울만 보면 설레'도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브랜드전략 부문 대상에 올랐다.
서울시 명소와 정책을 잘 담아냈으며, 뉴미디어 시대에 필요한 공공 정책홍보의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모두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으로 공감과 참여를 끌어낸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며 "이러한 소통 방식을 정책 전반으로 확장해 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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