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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산업에 맞춘 소프트웨어, AI 경쟁력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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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정책연구소 보고서…정부에 산업 특화 SW·인재 육성 주문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산업 현장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핵심이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역량에 있다고 보고 정부가 관련 기술·인재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10일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국가 경쟁력의 열쇠'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국내에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할 환경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면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주요국은 자국의 주력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관련 규제 장벽을 낮추고 있다.
유럽과 중국 등 자동차 산업 주력국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SDV) 개념을 중심으로 혁신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 40% 이상이 산업 특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며 이러한 변화가 매출 성장과 10∼20%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경쟁력 있는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를 설계·개발하기 위해서는 산업별 고유 규제, 업무 프로세스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내부 직원 교육이나 전문가 채용을 통해 개발 역량을 키울 것을 조언했다.
정부의 역할로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추진, 서비스 창출과 기술 이전 수요를 일으키고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저변을 확대할 것을 제언했다.
인재 확보 측면에서는 점점 높아지는 안전·보안 규제 수준에 맞게 소프트웨어 전공자의 보안 관련 기본 소양을 키우고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에 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배포, 규제 정보 접근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cs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