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광명시, 겨울 재난 3단계 대책 시행…10m 이상 이면도로도 제설

by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10일 정책브리핑을 열어 예측 불가능한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예능·대비·대응 3단계를 강화한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예측 불가능한 폭설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광명전통시장, 광명새마을시장, 정류장, 지하철 입구, 골목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설 관리를 실시한다.
기존 간선도로와 폭 20m 이상 도로에만 적용된 제설 대응을 올해부터 폭 10m 이상 이면도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제설차량을 지난해 8대에서 12대로 늘렸다.
제설제는 기준량(2천118t)을 웃도는 2천222t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신설된 재난상황팀을 중심으로 24시간 재난 대비체계를 가동하고, 주거용 비닐하우스 138개소에 담당자를 지정해 연락망 구축과 현장 점검, 대피 안내 등 일대일 관리를 집중 추진한다.
적설량 기준별로 새로운 대응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적설량에 따라 제설차량 기동 준비·대피 권고·대피명령 등 명확한 조치를 단계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내년 3월까지 난방비 5만원을 지원하고, 긴급 생계비 대상 가구에는 1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 120여개소에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고시원과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야간순찰과 현장점검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박광희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예측할 수 있는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 대비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