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KBS춘천방송총국은 개국 81주년을 맞아 강원의 역사와 지역 유산을 청소년과 시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진전 '강원의 숨결, 미래를 빚다'를 오는 22∼26일 방송총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KBS춘천 연중 기획 보도 '강원유산지도'편을 마무리하며, 강원의 유산이 어떻게 오늘의 삶과 연결되고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 될 수 있는지 함께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제목은 탄광촌, 바다와 산촌, 접경지역 등 강원 곳곳의 유·무형의 유산이 품고 있는 숨결이 곧 이 땅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1년간 40편의 유산을 찾아다닌 영상 채록 중 빛나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영상·짧은 글과 함께 체험 공간인 인공지능(AI) 포토존을 배치했다.
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자, 교과서 속 지명이 아닌 '내가 사는 강원'으로 다가가게 구성해, 앞으로도 함께 시간을 빚어가는 자산으로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백두대간 산수(山水)의 소리에서 근대 강원의 대서사시로 변천한 '태백아라레이'를 김금수 보존회장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또 22일 개막식에는 방송에 출연했던 각계 분야 강원도 무형유산 전승자도 초청해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총국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영방송이 지역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로서, 방송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을 넘어 지역 시민, 특히 청소년과 함께 '공동체의 기억과 미래를 기록하는 일'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중헌 총국장은 15일 "이번 전시와 연계해 향후 강원유산지도 영상물을 강원 국가유산 아카이브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유산을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는 공적 자산으로 축적하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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