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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때문에 사치세 터졌다! 애틀란타의 간절함 이 정도였다니.. 결국 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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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계약하면서 사치세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과 애틀란타가 1년 2000만달러(약 294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025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2026년 연봉 1600만달러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주전 유격수가 마땅치 않았던 애틀란타는 김하성과 재결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김하성에게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낸 애틀란타가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에게 연봉 2000만달러를 쾌척하면서 연봉 총액이 2억5500만달러에 도달했다. 2026시즌 사치세 부과 기준액이 2억440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애틀란타는 김하성 계약으로 인해 사치세 기준액을 넘어섰다. 애틀란타는 2023년과 2024년 사치세를 납부했다. 올해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 2025시즌 개막일 기준 2억800만달러였던 지출액을 벌써 넘어섰다. 2026년부터 사치세 납부 의무가 초기화됐다'고 조명했다.

김하성은 지난 두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 2026년은 김하성이 건강한 컨디션으로 풀타임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MTR은 '애틀란타는 최근 성적이 김하성의 진정한 재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하성은 애틀란타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9월에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김하성은 올해 부진했지만 타구 스피드와 강한 타구 비율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을 눌러앉히면서 커다란 숙제를 하나 해결했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이 FA를 선언하자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유틸리티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을 영입했다. 김하성을 놓칠 경우 듀본을 유격수로 쓸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하성과 재결합에 성공하면서 듀본을 백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