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민정이 '2025 KBS 연예대상' MC로 나서는 가운데, 시상식에서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생방송 무대에 오를 의상인 만큼, 색상부터 실루엣, 활동성까지 세심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민정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저 시상식 가는데 드레스 좀 같이 골라주세요!!!!! *이번주에 입어야함 빨리빨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드레스로 돌아왔다"며 "웨딩드레스가 아닌 시상식 드레스"라고 소개했다. 이번 'KBS 연예대상'에서 MC를 맡게 된 이민정은 "생방송에서 멋드러지게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반영해 최종 의상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이번 연예대상에서 문세윤, 이찬원과 함께 MC를 맡는다. 남성 MC들이 대부분 검은색 의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드레스 색상 선택부터 고민이 시작됐다. 그는 "검은색 드레스를 정말 좋아하지만 피해야 할까 고민된다"며 "또 이찬원이 흰색을 입을 수도 있어서 흰색도 피해야 하나 계속 생각 중"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시상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기 때문에 드레스를 두 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이민정은 "남자 MC들과 의상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드레스를 미리 보지는 않는다"며 현실적인 제작 환경도 설명했다.
이민정은 드레스 선택 기준에 대해 "MC를 보면 상반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드카펫과 달리 장시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전체 실루엣과 사진 촬영 시 얼굴이 돋보이는지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체형에 맞춰 수선하고 속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드레스 핏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디테일의 중요성도 짚었다.
이날 이민정은 하이넥 드레스, 실버·그레이 톤, 베이지 골드, 블랙 드레스, 베이비 핑크와 아이스 블루 계열까지 다양한 시상식 드레스를 직접 입어봤다.
디자이너는 하이넥 드레스에 대해 "노출은 없지만 시스루처럼 열린 느낌의 반전 매력"이라며 "지금 계절에 하이넥만큼 어울리는 네크라인은 없다"고 평가했다. 실버·그레이 드레스는 평소 잘 입지 않는 색이라 새로운 시도로 꼽았고, 베이지 골드는 자신의 체형에서는 허리 비율이 다소 짧게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입었던 디자이너 마티 세브스키의 블랙 드레스는 실용적인 장점이 부각됐다. 이민정은 "블랙은 마이크 착용이 가능하고, 시상식이 길어도 음식이나 물이 튀어도 티가 덜 난다"고 설명했다.
파스텔 계열 드레스에 대해서는 "레드카펫에는 적합하지만 MC는 긴 시간 서 있어야 한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특히 아이스 블루 드레스는 움직일 때 화이트와 블루가 섞여 보이는 레이어드 효과와 계단에서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여러 벌의 드레스를 입어본 뒤 이민정은 "바스트 라인이 가장 예쁜 드레스, 계단에서 예쁜 드레스, 움직이기 편하고 체형에 맞는 드레스가 각각 다르다"며 오히려 결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진으로 어떻게 보이는지를 확인한 뒤 최종 결정을 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투표와 의견을 요청했다.
이민정은 "20일 연예대상에서 무엇을 입고 나올지 함께 지켜봐 달라"며 영상을 마무리해 실제 어떤 드레스를 입고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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