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 중에는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인 투수 카나쿠보 유토(26)도 있었다. 올해 일본에서의 낙태 종용 이슈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선수.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방출됐는데, 키움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키움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카나쿠보가 도덕적 규범이나 법을 어긴 부분이 전혀 없다고 봤다.
Advertisement
일본에서 이미 프로로 뛰었다지만 아직 26세 어린 선수. 올해 아픔도 있었다. 아무리 큰 성인이라도 부모 눈에는 '어린 아이'일 뿐인데, 그 아들이 타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고 하니 걱정도 되고 감격스럽기도 했을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카나쿠보 역시 "키움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 감사했다. 지금까지 가족이 응원을 해줬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구단 첫 아시아쿼터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결과도 내야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키움은 부모가 참석한 성대한 입단식으로 새 식구의 기를 살려줬다. 카나쿠보 가족은 사흘간 서울을 둘러보며 추억을 쌓았다. 카나쿠보는 "부모님의 첫 한국 방문이었다. 여기저기 다녀봤다. 부모님은 한국 풍경과 고척스카이돔이 예쁘다고 하셨다"고 했다.
카나쿠보가 어떻게 일본에서 KBO리그 공인구로 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비밀도 풀렸다.
카나쿠보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공인구 적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카나쿠보는 계약서에 사인 후,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공인구를 가져갈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한다. 구단은 공 3박스를 선물했다. KBO리그 성공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