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키 베츠가 내년 봄 열리는 WBC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SNS를 통해 무키 베츠(다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장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츠는 WBC 대표팀 참가 의사에 대한 질문에 "그럴 생각이었다. 그런데 안 될 거 같다"라며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WBC 일정 한가운데다"라고 했다.
베츠는 "(출산 때) 내가 없다면 이혼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농담을 더했다.
베츠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531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 291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81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50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8리 20홈런 OPS 0.732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와는 2020년 12년 총액 3억6500만달러(약 539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올해 초 애런 저지(양키스)가 주장으로 WBC 대표팀으로 참가하겠다고 밝혔을 당시 베츠 또한 긍정적으로 참가를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베츠는 2023년 WBC에서 미국 대표팀 1번타자로 활약했다. 당시 미국 대표팀은 일본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했다.
베츠에게는 아픔이 남은 경기. 9회 무사 1루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해 병살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시 한 번 참가 의스를 밝히며 설욕을 다짐했지만, 가족을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WBC 미국 대표팀에 조 라이언, 클레이 홈즈, 놀란 맥린이 합류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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