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선발 점검·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대책 논의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은 2026년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신규 현지 지자체를 추가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재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횡성군은 16∼21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해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유치 협의, 신규 참여 지자체 확대에 따른 MOU 조정, 현지 선발 절차 점검, 인권 보호 대책 논의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최근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방안을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인권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상호 지원 체계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횡성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844명의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유치한 749명의 계절근로자 중 이탈 인원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횡성군 관계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는 농가 현장에서의 근무 적응도가 높아 지속해 협력이 이뤄져 왔다"며 "이번 협의를 통해 선발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 체계도 함께 점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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