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포드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소식 전후 연일 급락하던 이차전지주 일부가 19일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보다 0.13% 오른 37만9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에는 8.90%나 주가가 떨어졌고, 이날도 장 초반 한때 3.43%에 이르는 낙폭을 보였으나 이후 완만히 하락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전날까지 급락 양상을 보이던 삼성SDI도 이날은 0.90% 오른 27만9천500원에 장을 마쳤고, 에코프로비엠도 0.52% 오른 채 종료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2.25%), 에코프로(-1.63%) 등은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맺었던 유럽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계약이 거래 상대방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공시했는데,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경계심리가 급격히 확산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앞서 포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에 적용되던 세액 공제 혜택을 없애자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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