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부상으로 2025년을 사실상 마감한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방데 퐁트네 풋(5부 리그)과 2025~2026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도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PSG는 '이강인이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 중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몇 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부상했다. 그는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고 나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에는 함께했지만, 한동안 경기엔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강인은 올해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인터콘티넨털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6관왕이다.
이강인의 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도 걱정에 빠졌다. 홍명보 한국 A대표팀 감독은 19일 경기 성남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뒤 "이강인 선수가 부상해 휴식이 필요해졌다. 내년 5월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남아공-유럽 플레이오프(PO) D그룹 승자와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유럽 PO D그룹에선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한다. 승자는 내년 3월 가려진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홍 감독은 "(경기장이) 고지대인 것이 가장 이슈다. 과학적으로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한다. 고지대에 너무 오래 있으면 피로감도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과 미팅하고 있다. 또 선수들이 가장 좋은 타이밍에 (베이스캠프에) 들어가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날짜를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A조다. 훈련할 수 있는 날짜가 18일 정도밖에 없다. 고지대 적응이 중요하다. 월드컵의 해가 시작된다. 선수단이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또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 대표팀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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