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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원에서는 만원 관중(4950명)을 기록할 정도로 선두 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LG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관중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경기 내용도 흥미진진했다. 전반에는 '예비역' 윤원상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윤원상은 3점슛 5개를 앞세워 2쿼터 중반 27-21로 앞서가는 데 선봉에 섰다. 하지만 DB에는 토종 빅맨 정효근이 있었다. LG가 화끈한 3점슛에 환호를 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정효근이 내외곽슛으로 응수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29-33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친 LG는 3쿼터 초반에 불운을 만나기도 했다. 최고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파울트러블(4반칙)에 걸렸고, 절정의 슛감을 자랑하던 윤원상이 다리 경련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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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87대74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3점슛 4개 포함, 36득점을 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고 서명진(20득점) 김건하 조한진(이상 11득점)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25득점)와 김낙현(29득점)이 분전했지만 대릴 먼로와 나머지 국내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해 초반부터 끌려갔다. 승부는 사실상 1쿼터부터 갈렸다. 현대모비스가 27득점을 하는 동안 SK는 14득점에 그쳤다. SK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해먼즈와 서명진의 공세에 막판까지 끌려갔다. 연패를 면한 현대모비스는 고양 소노와 공동 8위(8승15패)가 됐고, 3연승에서 멈춘 SK는 13승11패(5위)가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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